▒ 전문가가 달인 유기농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면도칼만큼 얇은 벽걸이 HDTV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기가비트 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태블릿을 두드린다. 무선인터넷 HD 송신기에 연결된 초고속의 USB로 미디어 서버가 영화를 실시간 전송시키고, 송신기는 TV로 빔을 보낸다.

그 영화배우가 누구던가? 내 머리 속에 이런 의문이 떠올랐을 때 나타난 나의 독특한 안구 움직임을 나의 증강현실(augmented-reality) 콘택트 렌즈가 인식하고, 나는 내 앞의 공간에 나타난 가상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러자 갑자기 몇 개의 비디오 클립들이 따라나오며 그 영화배우가 출연한 영화 목록을 보여주는 웹페이지가 내 시야 앞에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들이 먼 미래에 실생활로 다가올 수 있을까? 미래는 맞지만, 멀지는 않다.

특히나 영상에 대한 빠른 속도와 내용물들이 홈 영상 시스템과 데스크톱, 노트북, 모바일 기기를 거쳐서 일괄적으로 전해질 것이다. 3D의 깊이 또는 인공적인 시각적 겹침(Overlay)을 포함하여 비디오를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들은 더 나은 컴퓨터 기술의 위력과 저장공간 및 속도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것들이 실생활로 이루어지기 위한 기술들을 미리 본다면, 동영상을 더 빨리 옮기기 위한 연결 기관인 USB 3.0, 802.11ac와 802.11ad, 모든 기기들에서 일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내용과 영상을 나타낼 수 있는 HTML5, 그래픽과 텍스트로 볼 것들을 겹침으로써 디지털 세상을 물리적 실제로 확장시킬 수 있는 증강현실, TV를 봄으로써 실제감과 이미지의 깊이를 부가한 3D TV 등을 들 수 있다.

USB 3.0

당신이 작업실을 떠나기 전에, 당신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백업해둘 필요가 있다. 당신이 짐을 싸고 있는 동안, 버튼을 누르고 5분을 기다리면 컴퓨터 시스템이 150GB의 자료를 암호화된 512GB의 SSD(superfast solid-state drive)에 저장하게 되고, 나오면서 오프사이트 백업(offsite backup)이 된 USB를 빼면 된다. 집으로 가는 길에, 패스트 푸드점 밖의 영화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kiosk)에 멈추어서 판매중인 장편의 3D 비디오 다운로드권을 구매한다. 당신의 드라이브에 연결하면, 키오스크는 당신의 신용정보를 읽고, 당신이 90초의 미리보기 영상을 관람하는 동안에 30GB의 영화를 SSD에 옮겨준다. 모두 옮겨지면 SSD를 빼서 집으로 가면 된다.

현재의 USB는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주어진 가장 세련되지 않은 기술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를 10배로 올리게 되면 지글지글 거리면서 타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의 컴퓨터에 연결된 모든 다른 케이블이 없어도 본체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압축되지 않은 동영상을 전송해 보면 이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스캐닝, 프린팅, 파일 전송 등을 통한 PC와 주변기기 사이의 데이터 전송 작업은 USB 3.0을 사용함으로써 훨씬 빨라질 것이다. 전송이 시작되었다고 인식하기도 전에 완료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USB 규격화 단체(USB Implementors Forum(USB-IF))에서 테스트를 받고 라이선스를 취한 사람들이 ‘초고속’이라고 부르는 USB 3.0 버전은, 실제 처리량의 초당 3.2기GB를 넘어서는 단계에 있다. USB 3.0은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와 급격하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eSATA의 몇몇 제품들을 제외한 데스크톱 주변 기기 장치들의 전송속도보다 5배에서 10배까지 빠른 속도를 자랑할 것이다.

게다가, USB 3.0은 2.0 버전의 "반이중방식"(한 쪽 방향으로만 전송)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서, 동시에 양방향으로 최대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USB 3.0의 잭은 역방향호환성(프로그램의 이전 버전 또는 이전 모델의 컴퓨터와 호환되는 것)으로서 USB 1.0과 2.0 플러그를 받아들일 수 있지만, 3.0 케이블은 3.0의 잭과만 연결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장치 연결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혁신적인 인물 또는 사물:Game Changer)가 될 것이다. 요즘의 현대 데스크톱 컴퓨터는 이더넷(ethernet), USB 2.0, 파이어와이어(FireWire) 400 또는 800 (IEEE 1394a 또는 1394b) 또는 둘 다, DVI 또는 디스플레이포트 또는 둘 다, 그리고 몇몇 eSATA 등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모든 잭들을 포함하고 있다. USB 3.0은 이더넷을 제외하고는 이들 모두를 제거할 것이다. 이 기술 분야에서는 컴퓨터가 모니터에 데이터를 전해 주고, 스캐너로부터 정보를 받아올 수 있고, 하드 드라이버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USB 3.0 포트들을 몇 개 가지고 있게 된다. 아주 빠른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들이 진행중인 것처럼 이러한 향상된 속도도 좋은 시기에 나오게 되었다.

USB-IF의 위원장이자 대표인 제프 라벤크래프트(Jeff Ravencraft)는 USB 3.0은 현재 가장 높은 화질로 정의된 비디오 형식인 1080p 초당 60프레임의 압축되지 않은 영상을 전송시킬 수 있을 만큼 빠르다고 말한다. 이러면 캠코더의 비디오 압축 하드웨어를 제거할 수 있고, MPEG-4 동영상 형식을 위한 특허 라이선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다른 비디오 처리 없이 간단하게 캠코더로부터 실시간으로 영상을 흘러나오게 할 수 있고, 나중의 빠른 속도의 전송을 위한 내부 드라이브에 저장도 가능하다. 현재는 충분한 압축장치 없이는 이러한 방법들이 실현될 수 없다. USB 3.0의 다양한 특성들을 살펴보았을 때, 몇몇 분석가들은 가능한 보완 혹은 대안으로써 오늘날의 블루 레이 플레이어(Blu-ray player)에서 사용되는 소비자 HDMI 연결 장치를 포함한다고 본다.

새로운 USB는 또한 컴퓨터를 실질적인 충전소 역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USB 2.0은 각 포트당 소량의 전기인 100mA를 제공할 수 있는 반면에, USB 3.0은 각 장치당 150mA까지 제공할 수 있다. USB 2.0은 최고 500mA를 허브를 통해 흘려보낼 수 있지만, USB 3.0은 최고 900mA를 허브를 통해 제공할 수 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충전과 싱크(Sync)의 기능을 표준 플러그로 제공하는 기능을 위해 모바일 폰이 USB를 지원한지 꽤 되었다. 또한 미국 업자들도 최근에 들어서 같은 기능을 하도록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USB 3.0의 증가된 전류량으로 벽에 붙어있는 모든 종류들의 AC 어댑터 뭉치들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USB 3.0 버전의 사용과 증가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미래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충전소로 사용될 전면 부착이 용이한 멀티포트를 포함해서, 두 개의 내부 허브들로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각 허브는 6개의 포트까지 가질 수 있으며 모두 최대치의 전류량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노트북 기기들은 길거리에서 더 나은 충전과 접속을 위해 USB 포트들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맥 미니(Mac Mini)는 이미 노트북 뒷 면에 5개의 USB 2.0 포트들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USB 3.0의 경우에는 데이터 전송 시 20GB가 넘는 용량을 1분 안에 이동시킬 만큼 가속화될 수 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미지들과 영화들, 그리고 다운받은 미디어 파일들의 큰 용량을 백업 또는 오프사이트 백업을 하는데 훨씬 용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은 이 기술을 위해 위에서 설명한 싱크와 다운로드 기능을 포함한다. USB-IF의 라벤크래프트는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가스 충전을 하고 있을 동안 영화를 다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USB 2.0의 빠른 속도 덕분에, 영화를 다운받는 사람들을 15분 동안 짜증나도록 기다리게 할 필요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USB 3.0을 적용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2년 안에 컴퓨터들의 표준 규격으로 대량 채택될 것이라 예측한다. 또한 그 형식은 소비자들의 전자 기기와 모바일 장치들에서 큰 인기를 불러올 것이다. 라벤크래프트는 현재 매해 제조업자들이 USB가 장착된 장치를 20억 개 이상 팔고 있으며, 새로운 규격에 빠르게 발맞출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전망했다.

<출처> IDG, 2009.10.23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