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는 지금 모바일 전쟁 (下)

아이폰 등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이용 시간이 갈수록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PC 인터넷 트래픽(사용량)이 없는 `디지털 자투리` 시간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기업이 모바일 전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모바일 광고,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e마케터는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올해 7조3800억원에서 2012년 19조1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프티콘, e쿠폰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우리나라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2005년 6473억원에서 올해 9000억원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기업은 모바일인터넷과 PC인터넷은 시간대별 트래픽 패턴이 크게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아직 모바일인터넷은 트래픽을 집계하는 시장조사기관이 없고 각 사가 따로 집계하는 수준이다.

포털업체 다음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하루 중 모바일인터넷 트래픽은 PC인터넷 대비 이른 시간부터 증가하고 밤늦게까지 지속된다. 우선 직장인들이 출근을 준비하는 오전 7~10시에 모바일인터넷 트래픽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PC인터넷은 출근 후 일을 시작하는 오전 8~10시에 트래픽이 증가하기 시작해 업무시간 내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모바일인터넷 트래픽은 특히 8시 30분~9시 30분에 급증한다.

직장인들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해 출근하거나 출근해서 담배 한 대 피우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대라는 분석이다.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PC인터넷 트래픽은 떨어지는 반면 모바일인터넷 트래픽은 늘어난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 PC인터넷은 급격하게 트래픽이 떨어지지만 11시께까지 모바일인터넷은 트래픽을 계속 유지한다.

주말에는 두 인터넷 플랫폼의 차이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PC인터넷은 주말 트래픽이 낮은 반면 모바일인터넷은 오전 9시 이후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후 11시까지 이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오전과 낮 시간대에 교통량, 길찾기 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출처>매일경제, 2009.12.10 外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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