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디스플레이 - OTFT, 전자종이 기술 동향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거론되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기술적 장애가 되는 TFT Array는 일반적으로 실리콘을 기본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 그러나 실리콘 반도체 재료는 가볍고, 구부리고,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재질이기 때문에 실리콘이 아닌 다른 부드러운 재질의 반도체를 새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제작 공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충격에 의해 깨지지 않고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유기박막트랜지스터 (OTFT)의 개발은 아주 중요한 연구 분야로 대두되고 있다.


Figure1. 유기박막트랜지스터의 응용분야


유기박막트랜지스터에 관한 개발은 2005년 삼성전자에서 세계최초로 유기박막트랜지스터를 사용한 15” XGA TFT-LCD 를 발표하면서 유기박막트랜지스터의 상용화 측면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07년 소니는 플라스틱 기판위에 유기반도체를 이용하여 만든 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로, 플라스틱기판과, 유기박막트랜지스터 그리고 유기발광다이오드가 결합한 전유기 디스플레이를 세계최초로 구현하였다.
이외에도 Plastic Logic사는 잉크젯 프린팅을 이용하여 형성된 유기박막트랜지스터 어레이를 이용한 10인치급 전자종이를 2009년부터 양산한다고 발표 하였다.


▒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전망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시장은 2008년 약 7천만 불에서 2015년 21억불, 2020년에는 약 70억불로 연평균 약 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전자책(e-book) 시장은 2008년 약 3천5백만 불에서 2015년 약11억불, 2020년 약 34억불로 약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전망 – 금액기준>

(Source : Displaybank,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전망' 리포트, 2009년 4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은 인쇄된 종이와 같은 시각효과를 가지면서 전자적인 정보 처리가 가능하며, 저 소비전력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는 고유의 장점으로 인하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책 외에도 광고용 게시판이나 대형 간판 등의 용도 확대가 기대되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계조비 향상, 컬러화 및 내구성 향상 등 기술 측면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과제가 남아있다. 전자신문과 같은 흑백표시의 응용이라면 지금도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광고용 게시판이나 대형 간판 등 정밀한 컬러 표시가 필요한 용도에서는 아직 충분한 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광고나 간판은 보통, 옥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외선이나 열, 충격 등에 대한 내구성도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컬러화 및 내구성 향상 등 기술 과제 극복 여부에 따라 유망 응용분야가 속속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유리기판을 이용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대만의 PVI 와 한국의 LG Display가 양산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플렉서블 기판을 기반으로 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업체는 LG Display가 될 전망이다. LG Display는 비정질 실리콘 TFT기술을 기반으로 E-ink사와 협력하여 Metal Foil 기판을 이용한 플렉서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09년 하반기에 11.5인치의 플렉서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여 최초로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출처> 디스플레이뱅크, 2009. 12. 8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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