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 표준 기술로서 'HTML 5(Hypertext Markup Language 5)'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PC와 스마트폰, 휴대폰 분야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일반 가전기기 업계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HTML 5는 기존의 웹 기술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기능이 강화된 데다, 예컨대 스마트폰과 PC, 가전을 위한 공통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웹 표준'을 둘러싼 업계의 움직임이 갑자기 바빠지고 있다.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국의 구글은 HTML 5를 기반 기술로 채용할 방침을 굳히고 2009년 5월에 미국에서 개최된 개발자 회의 '구글 I/O'의 참가자들에게 HTML 5를 채택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HTML 5는 현재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중인 차세대 웹 기술 규격이다. 기존의 웹 기술이 주로 컨텐츠 등 문서를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데 반해, HTML 5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실행 환경 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었다.

아직 표준이 완성된 것도 아닌데, HTML 5로 코딩된 컨텐츠를 표시할 웹 브라우저들은 이미 대응을 시작했다. 미국의 애플(Apple)은 PC용 웹 브라우저 '사파리 4.0'에 HTML 5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PC용 웹 브라우저로 점유율 2위를 자랑하는 파이어폭스(Firefox)와 노르웨이의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도 HTML 5 대응을 시작했다. 구글도 크롬 2.0(Chrome 2.0)에 다양한 HTML 5 기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그림 1).

사실 HTML 5에 대한 대응은 PC보다는 애플의 '아이폰(iPhone)'등 이른바 스마트폰에서 먼저 진행될 것 같다.

애플은 지난 6월에 공개한 '아이폰 OS 3.0'을 통해 HTML 5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또한, 같은 달 미국의 팜(Palm)은 HTML 5의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폰 '팜 프리(Palm Pre)'를 발표했다. 구글이 스마트폰용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도 조만간 HTML 5에 대응하기 시작할 것이 틀림없다.

OS상에서 플랫폼 구축
HTML 5의 특징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향상된 기능을 통해 로컬에 데이터를 보존하는 기능을 비롯하여 마우스의 드래그 앤 드롭 조작을 통한 조작성 향상과 세밀한 화면 묘사 등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에이작스(Ajax, Asynchronous JavaScript +XML)의 원리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 상태다. 하지만 이 원리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접속을 전제로 하며 네트워크와 분리된 상태에서는 충분한 처리를 수행할 수 없었다. 이에 반해 HTML 5의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면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른바 웹 브라우저가 애플리케이션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OS, 웹 브라우저의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HTML 5의 등장은 PC와 스마트폰 등 인터넷 이용을 전제로 한 기기뿐만 아니라 가전기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HTML 5는 오픈 표준 규약이기 때문에 가전업체들도 쉽게 채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기기들이 공통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PC와 스마트폰용으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이 가전기기에서도 동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의 플래시(Flash)도 동일한 기능을 지향하고 있지만, HTML 5는 특정 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

그 뿐만이 아니다.

HTML 5가 표준으로 정착되면 기기의 역할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공통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교적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복수의 기기를 서로 연계시키기가 쉬워진다. 지금까지 인터넷 기기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형태는 인터넷 서버가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PC로 대표되는 단말기에서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랬던 것이 앞으로는 몇 개의 기기가 서로 연계되어 역할을 분담시키거나 협조적으로 구동을 시키기가 쉬워진다.

또한, 기기가 웹 서버의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써 상호간 정보 발신이 가능해진다. 즉, 쌍방향 통신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웹 기술만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HTML 5가 애플리케이션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하지만, 그 실제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한 의문을 풀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팜의 '팜 프리'다. 팜 프리의 OS인 '팜 웹 OS'는 HTML과 자바 스크립트 등 웹 기술만으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모조(Mojo) SDK'가 2009년 7월에 공개됐으며, 이제는 팜 웹 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그림 2).

이 구상의 핵심을 이루는 기술이 바로 HTML 5이다.

팜과 같은 구상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식 밖의 일로 여겨졌다. 일례로 애플은 2007년에 아이폰을 발매했을 때 개발 환경을 웹 기술에 한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구상은 개발자들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바이너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아이폰 SDK'를 공개하게 만든 사례가 있다. 당시에는 웹 기술만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플랫폼 기술의 방향은 완전히 바뀌었다. 팜의 시도는 지금에 와서는 개발자들로부터 '선진적'이라며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팜의 마이클 애보트(Michael Abbott)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갈 때 HTML 5의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생각이며, HTML 5 자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안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자체 OS도 제공
팜 프리 이외에도, 웹 기술을 플랫폼으로 상정한 OS로는 구글이 2009년 7월에 발표한 '구글 크롬 OS'를 들 수 있다(그림 3). 구글은 이 OS의 최초 버전을 2009년 9월에 공개한다.

아직은 구글 크롬 OS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개발 협력사들은 밝혀졌다. 구글은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영국 ARM의 ARM 아키텍처와 미국 인텔의 IA 아키텍처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체로는 미국 프리스케일 반도체와 퀄컴, TI(Texas Instruments)가 참여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ARM 진영이 이 프로젝트에 보다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이는 구글 크롬 OS의 목표 시장이 이른바 '넷북 시장'이라는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OS'와 정면 승부를 벌여 PC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이용을 전제로 한 넷북에 특화함으로써 PC와 가전의 중간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넷북 시장을 확대하여 PC 시장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2 단계 전략으로, 이들은 PC의 가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부팅 시간 단축에 주력
지금까지 밝혀진 구글 크롬 OS 사양을 살펴보면 가전의 요소를 반영하려는 구글의 의욕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가전 분야에서는 당연시 되는 짧은 부팅시간의 실현이다.


구글 크롬 OS는 커널 모드에서 동작하는 윈도우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그림 4). 구글의 블로그 등에 따르면 "구글 크롬 OS는 리눅스 커널상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윈도우 시스템 내에서 동작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양을 채용한 목적 중 하나는 부팅시간의 단축이다.

대부분의 리눅스의 부팅 프로세스는 사용자 모드에서의 프로그램 실행이다. 이에 따라 리눅스 기반의 기기에서는 부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 모드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글 크롬 OS에서는 윈도우 시스템을 커널 모드에서 동작시킴으로써 부팅 시간을 더 줄였다. 또한 윈도우 시스템이 사용자 모드에서 동작할 경우, 그래픽 프로세서를 부팅하는 단계에서 반드시 커널 모드로 이행하기 때문에 모드 전환에 오버헤드가 걸린다. 따라서 이를 제거할수록 동작이 가벼워지는 이점도 있다.


기존에 PC 등에서 사용되어 온 리눅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윈도우 시스템으로 'X 윈도우 시스템(X)'을 써 왔다.
X는 바이너리 코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제공과 관련한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채택된 것이다.
그러나 X는 사용자 모드에서 동작하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팅을 고속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구글 크롬 OS는 웹 브라우저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거의 굴레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구글은 휴대폰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서도 X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X를 채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구글이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HTML 5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기능할 만한 충분한 표현력과 기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표현력과 기능성 향상
일반적으로 'HTML 5'라는 한 마디로 표현되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이는 차세대 웹 표준 기술 전체를 가리키곤 한다.
현재 HTML5는 크게 세 가지 기술로 구성된다(그림 5). 우선, W3C가 책정하고 있는 좁은 의미의 'HTML 5'는 컨텐츠의 데이터 표현을 담당한다.

다음으로 이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지에 대해서는 'CSS(Cascading Style Sheets) 3'에서 규정한다. 또 하나의 요소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기술할 때 이용하는 다양한 API를 들 수 있다. 이들 세 가지 요소를 종합한 것이 넓은 의미의 HTML 5다.

자바 스크립트용으로 활용될 다양한 API는 W3C의 웹 애플리케이션 워킹그룹에서 사양을 책정한다. 일반적으로 HTML 5의 새로운 기능으로 자주 거론되는 특이한 기능은 좁은 의미의 HTML 5보다는 오히려 웹 애플리케이션 워킹그룹쪽과 더 많이 연관돼 있다.

스마트폰부터 우선 적용
HTML 5에서 규정하고 있는 규약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간단치는 않다. 게다가 HTML 5의 규약 전체가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HTML 5에 완전히 대응하기는 불가능하다. 최근 'HTML 5 대응'을 강조하는 웹 브라우저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기능을 100% 만족시킨 것은 없다.

점유율 면에서 살펴보면 HTML 5는 스마트폰에서 먼저 보급된 후에 PC를 포함한 다른 기기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림 6). 예전에는 인터넷 기술이 모두 PC에서 가장 먼저 보급이 진행된 이후에 다른 기기로 파급되어 갔지만 HTML 5에서는 그 흐름이 역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현시점의 스마트폰용 웹 브라우저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HTML 5 대응 브라우저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이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용 웹 브라우저가 오픈 소스의 웹 브라우저 엔진인 '웹키트(WebKit)'를 각각의 플랫폼용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웹키트 개발은 HTML 5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와 팜 프리도 HTML 5 대응이 용이하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HTML 5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휴대폰용 웹 브라우저인 '넷프런트(NetFront)'를 개발한 액세스(ACCESS)의 CTO와 CIO를 겸하고 있는 쿠니히로 이시구로(Kunihiro Ishiguro) 상무집행임원은 "HTML 5의 주요 요소를 반영할 것이다. 그래픽 표현 기능은 현재의 3.5 버전에, 온라인 기능은 개발 중인 4.0 버전에 반영한다. 이들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의 제작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PC용을 살펴보면 비교적 HTML 5 대응이 느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전체 점유율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HTML 5 대응이 쉽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

일본 팀랩(TEAMLAB) IT 서비스 본부의 히로후미 카와키타(Hirofumi Kawakita) 플래시·UI 엔지니어는 "컨텐츠 작성자의 관점에서 볼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HTML 5 대응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HTML 5로 컨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의사 결정은 있을 수 없다. 어떠한 컨텐츠든지 간에 구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포함한 모든 브라우저 상에서 활용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스크립터블 가전'도 가능
HTML 5에 대응하는 스마트폰과 휴대폰이 늘어나면 지금까지와는 수준이 전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 후보 중 하나가 HTML 5 대응 스마트폰 같은 기기로 가전기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이른바 '만능 리모콘'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이렇다. 우선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으로 웹 브라우저를 경유하여 가전기기에 접속한다. 이에 대해 가전기기는 HTML 5로 코딩된 제어용 소프트웨어 파일을 보낸다. 아이폰 등이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실행한 후 제어 명령을 송신하면 가전기기는 이 명령에 따라 동작을 수행한다(그림 7(a)).

이는 가전기기에 웹 서버 기능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웹 서버는 웹 브라우저보다 간단하다. 현재의 가전기기의 하드웨어 능력만으로도 가전기기가 웹 서버 기능을 갖게 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HTML 5로 코딩한 파일을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동작 모델은 이미 다양한 기기와 용도에서 구축된 상태다(그림 7(b)). 일례로 비디오 등의 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녹화 예약 등을 하고자 할 때 기존에는 사용자가 복잡한 조작을 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동작 모델을 활용하면 아이폰 등의 터치 조작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함을 해소할 수 있다.


다른 인터넷상의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리모콘 구현이 아닌 그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정보 서비스와 연계하면, 추천 프로그램을 일괄 예약하는 방법을 알기 쉬운 조작 화면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 등을 통해 가전에 자동제어를 실시하는 '스크립터블 가전'도 가능해진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이 하루 아침에 실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웹 서버를 통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API 개발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TML 5의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련해서는 이러한 API가 보다 일반화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본 디지털TV정보화연구회 기술사양검토 워킹그룹 리더이자 파나소닉 AVC 네트워크 개발 센터 IT 제2개발 그룹의 코이치 마츠무라(Kouichi Matsumura) 책임 엔지니어는 "실장기술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보안성을 비롯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전의 가능성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의 프리비트(FreeBit)는 가전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서버스맨(ServersMan)'이라는 웹 서버 소프트웨어를 발매했다.

프리비트 CEO실 전략 디자인센터의 노리아키 미사와(Noriaki Misawa) 매니저는 "카메라를 예로 들면, 현재 누구나 실시간으로 생방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발상은 가전업체처럼 인터넷 기능을 가전기기에 대한 부가가치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차원에서 생각해야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택배업자와의 연계를 통해, 재고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자동으로 발주하는 인터넷 냉장차를 생각해 내는 발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팀랩의 토시유키 이노코(Toshiyuki Inoko) 설립자겸 대표이사 역시 동의를 나타냈다. 그는 "TV를 인터넷의 일부로 생각하면 재미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예컨대 리모콘을 통해 친구들이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든지 하는 타인과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 인터넷 세계는 이렇게, 하나만으로는 완결되지 않는 미완의 세계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츠로 호쿠고(Tatsuro Hokugo)


<출처> Nikkei Electronics, 2009년 10월호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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