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외부로부터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세균, 자외선 등이 침투하는 것을 막고, 인체에 필요한 영양물질이나 수분, 전해질 등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각질층」이라고 하는데, 이층은 죽은 세포들이 서너겹 쌓여 있는 것인데 사람들은 흔히 '때'로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때'는 각질층밖에 붙어있는 먼지, 피부에서 분비된 기름기, 그리고 수명이 다 되어서 떨어져 나가는 각질세포 등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여 각질세포들이 쉽게 말라서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 보호 기능이 저하됩니다. 각질층이 건조해지면 육안으로 볼 때 하얗게 피부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해서 때수건으로 밀어 제거하게 되면 피부 각질층은 더 상하게 됩니다.


각질층이 손상 받게 되면 살아 있는 피부세포 속에서 수분이 쉽게 유출되어 버리므로 피부의 손상은 더 빨리 일어나 하얗게 피부가 일어나는 현상은 더 심해집니다. 이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어 피부의 염증이 심해지게 되고 가려움증도 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가려움증은 얼굴, 가슴, 등의 윗부분과 같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비해 배, 엉덩이, 팔, 다리와 같이 피지분비가 적은 부위에서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즉, 피부 가려움증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의 수분손실이 심해져서 생기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잘못된 목욕 습관으로 인해 증상이 더 악화됩니다.


처음에는 하얗게 피부가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점차 심해지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긁게 되면 진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성이 되면 거북등처럼 피부가 갈라지고 두터워져서 샌드페이퍼처럼 거칠어 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서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국소도포 스테로이드제를 꾸준히 바르게 되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데,

첫째올바른 목욕습관입니다. 목욕시간은 5분 이내로 끝내야 하며 때수건이나 목욕타올과 같은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비누질은 손으로만 해야 각질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샤워후에는 팔, 다리나 몸통에는 보습제를 발라 주어야 합니다.


둘째, 공기중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해서 40~70%정도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고, 지나친 난방이나 전열기에 직접 피부가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피부에는 순면제품 이외에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제품이나 합성섬유는 피부에 닿게 되면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iMBC 정혜신의 스킨토크, 2006-08-10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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