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엔 보습제… 옷품은 넉넉하게


‘긁적긁적.’

기후가 건조해지면 피부 가려움증이 시작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긁어버리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염증으로 이어진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는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예민한 피부로 바뀔 수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철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

피부 건조증을 치료하려면 환경을 먼저 바꿔야 한다. 비누는 자극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샤워를 하면 즉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각질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젖산, 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좋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이 유분이 많은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각질이 더 많이 생긴다”며 “수분 크림이나 에센스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고 오이 마사지, 수분 팩 등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때를 밀거나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하거나 샤워를 너무 자주하면 좋지 않다. 사우나도 피하는 게 좋다.


눈과 입 주위는 피부가 얇고 땀샘, 피지선 분포가 적어 건조한 느낌이 더욱 심하다. 눈가는 아침저녁으로 아이크림을, 입가에는 에센스와 크림을 바른다.


몸에 너무 꼭 끼는 옷을 입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되도록 순면으로 된 품이 넉넉한 옷이 좋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생활하는 게 좋다.


고운세상피부과 홍대점 박종갑 원장은 “‘봄볕은 며느리에게, 가을볕은 딸에게 쬐인다’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햇볕이 강하지 않은 가을철이라도 자외선 차단지수가 15 이상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동아일보, 2007년 10월 19일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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