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전협과 구글코리아, 정보접근성 조사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웹사이트 78.5%가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회장 김진수)와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국내 대학교 100곳과 학술·연구기관 100곳 등 총 200개 웹사이트에 대해 '정보 접근성' 현황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웹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포털 등 검색엔진을 통해 자료를 찾기보다는 직접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서 일일이 검색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78.5%에 달하는 157곳(대학 89곳, 연구기관 68곳)에서 5가지의 웹사이트 접근 차단 조사 항목 중 1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해 검색엔진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중 대학교 32개와 학술·연구기관 22개가 구글, 네이버 등과 같은 국내외 검색엔진의 접근을 완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차단 기관들은 'robots.txt' 파일을 사용해 검색 로봇 접근을 완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obots.txt' 파일이란 인터넷 검색엔진의 접근을 막는 표준 규약이다.


반면 미국, 일본, 중국 주요 100개 대학 중 검색엔진의 접근을 완전 차단한 대학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창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색엔진이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웹사이트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단순히 정보를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지를 우선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inews24, 2013. 3. 11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