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홈 씨어터로 헐크 Vi를 감상한 후, 더 큰 스크린으로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아직 영화관에서 상용하고 있지만, 어느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예전 같으면, 맵퀘스트(MapQuest)에서 상영관까지 가는 길을 인쇄했을테지만, 요즘은 이런 원시적인 방법은 필요없어졌다. 대신, 자동차 계기판 위에다 당신의 스마트폰을 부착시키면, 실시간으로 영화관까지 가는 길이 자동차 전면 유리에 겹쳐서 나와 이것을 따라 운전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높은 빌딩들이 보이고, 빌딩들 중 하나를 전면 유리에 겹치면 건물 이름과 영화관 이름이 나타나고, 그 안에 헐크 VI와 상영시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자동차 내비게이터는 "90m 앞에서 좌회전하세요"라고 자동차의 스테레오를 통해 알려주면서 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닐 스테펜슨(Neal Stephenson)의 책 '눈 사태(Snow Crash)'에서 "가고일(gargoyles)"은 그들의 모든 경험들이 기록된 고글을 통하여, 실제 세상의 최상단에서 자료들을 겹쳐보기 위해 서로에게 연락을 취해온 프리랜서 정보 수집가이다. 형식에서는 다르지만, "증강현실" 일상적인 경험이 되면, 우리 모두는 아마도 책 속의 가고일이 될 것이다.

증강현실은 컴퓨터를 바탕으로 형성된 상황에 맞는 자료 및 시각치환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겹쳐준다는 의미를 가진 포괄적인 단어이다. 이 기술의 초점은 우리들을 둘러싼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것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데에 있다.

직장에서 사람들은 사무실 주위를 둘러보면서, 곁을 지나가는 업무상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과 부서가 그려진 명찰을 통해서 그들이 누군지 확인한다. 비록 많은 영화 각본에서는 안경 속이나 앞유리에 삽입된 "신속히 반응하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지만, 현재 증강현실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느릿느릿한" 화면만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다.

일부 업체들은 연속 비디오 카메라 피드(feed) 상의 위치와 상황에 기반을 둔 데이터를 겹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위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해주는 GPS, 속도와 방향의 변화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자북을 기준으로 위치를 찾아주는 자기계를 포함하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센서 등으로부터 얻는다.

‘가장 가까운 장소(Nearest Places)’라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하철 정거장, 주차장, 박물관, 식당과 다른 관심 장소들에 대한 이름과 위치를 아이폰 비디오 피드의 상단부에 표시한다. 사용자가 걷거나 회전할 때마다 주변에 대한 정보가 겹치고 변화된다.

나노 기술을 전공으로 하는 워싱턴 대학교의 교수인 바박 파비즈(Babak Parviz)는 "스마트폰과 관계된 애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의 개척자"라며,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증강현실 분야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프로토타입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가 주변을 걸어다닐 수 있는 3D 모델, 혹은 사용자의 3D 상 위치에서 세부적인 동작들에 대한 업데이트로 특정한 좌표들에 대해 주어진 정보들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술이 아직 준비되지 않다. 휴대용 기기에 많은 데이터를 삽입하기 위해 더 정교한 위치설정 매커니즘이 있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신형 스마트폰일 수록 점차 발전된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영역에서는 증강현실이 단순히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할뿐만 아니라, 더 나아진 시각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는 자동차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앞유리에 아주 먼 물체가 마치 밝은 날 보이는 것처럼 표시될 것이다. 레이더 신호와 무선 수신기가 시야 밖의 자동차들을 감지하고 나타내며, 유리의 한 부분에서는 GPS와 교통 상황을 담당할 것이다.

과거의 디스플레이를 넘어서서, 파비즈와 그의 연구팀은 안구 바로 위에 직접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들은 착용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 속으로 비디오 회로를 설치하기위한 기술을 개발시키려고 노력중이다. 그러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시각 범위에 겹쳐진 연속적이고 상황 기반의 데이터 피드(data feed)를 보게될 것이다.

파비즈의 렌즈가 실현되기 전에, 증강현실은 모바일 장치에서 상호작용을 위한 보조물이자 길을 찾는 내비게이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게다가, 게임 개발자들은 게이머들이 실제를 둘러싼 디지털 게임 환경을 완벽하게 둘러보게 돕는 기술로 사용할 것이다.

<출처> IDG, 2009.10.28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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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사 2010.02.11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라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