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비만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국립 환경 및 건강 연구소의 Markku Sallmen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는데, 여기서 사용된 비만의 척도는 체질량 지수로 판단되었으며, 공식적인 결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 수행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을 한 가지로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어려우며 남성 및 여성 모두 각각 불임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가임 능력이 감소하는데 연구진은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의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고 종래에는 불임에 이르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남성의 비만이 불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별다른 연구들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동 연구에서 2,111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남성들의 대부분은 농부들이었고 여성들은 모두 40세 이하이었다) 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진은 여성들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피임을 하지 않았으나 적어도 12개월 이상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불임 상태로 정의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체질량 지수를 계산하였다. 또한 여성들의 체질량 지수, 나이, 흡연 여부, 음주 습관 등을 조사하였고 남성 및 여성의 농약 살충제 및 세척제의 노출 여부를 같이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체질량 지수가 3점 이상 증가한 남성의 경우 20에서 22 사이의 체질량 지수를 유지한 남성에 비교하여 지난 4년 동안 불임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10%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동 연구 결과의 허점도 함께 제시되었는데 예를 들면 이들 부부의 성행위 횟수를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비만한 남성의 배우자일수록 임신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조사 대상자들의 체질량 지수의 변화가 파악되지 못하였으며 전체 조사 대상자 중에서 30% 정도는 체질량 지수 계산에 필요한 신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기고한 논문에서 체질량 지수가 높은 남성일수록 배우자가 불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생물학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주장이 전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보충적인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용 논문: "Reduced Fertility Among Overweight and Obese Men," Markku Sallmen, Dale P. Sandler, Jane A. Hoppin, Aaron Blair, Donna Day BairdSallmen, Epidemiology, September 2006, vol.17, pp.520~523. (kyeong)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6/09/03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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