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TV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시청자에 따라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가하면 시청자의 말에 따라 채널이 변경되기도 한다.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2'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 공개한 스마트 TV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 TV는 음성 인식과 동작 인식, 얼굴 인식 기능을 갖췄다. "채널 원"이라고 하자 1번 채널이 켜지고 "채널 투"라고 하자 2번 채널로 변경됐다. 또 "웹브라우저"라고 외치자 인터넷 화면으로 바뀌었다.


웹브라우저상에서 클릭해야 할 경우에는 엄지와 검지, 중지 등 3개 손가락의 끝을 모으는 동작을 하자 이를 인식해 클릭이 됐다.


얼굴 인식 기능도 재미있는 기능이다. TV안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미리 사진을 찍어 입력해 두면 시청할 때마다 TV가 시청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그 시청자가 선호하는 채널, 최근 본 채널 등을 표시해 준다. 시청자가 어린이일 경우에는 성인 프로그램은 보지 못하게도 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TV는 이런 인식기능을 TV 자체가 한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텔레비전이 듣고(listen), 보고(see), 실행한다(do)"는 말로 새로운 삼성 스마트 TV의 기능을 압축했다.


LG전자의 스마트 TV도 진화했다.


작년까지는 포인팅(Pointing) 기능만 탑재돼 `클릭'만 편하게 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 판매될 제품에는 음성인식, 매직 제스처, 휠(wheel) 기능이 추가된다. 음성인식 기능은 리모컨에 대고 말을 하면 TV가 이를 알아듣는다. 이 기능은 인터넷 검색때 자판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준다.


매직 제스처 기능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TV가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기능이며, 휠 기능은 컴퓨터용 마우스 휠과 유사한 기능으로 인터넷 검색시 화면을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해 준다.


<출처>디지털타임스, 2012-01-10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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