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당뇨성 신부전증의 진행 억제에 효과
「웃음」이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당뇨성 신부전증의 진행을 억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국제과학진흥재단 바이오연구소의 연구팀이 3일 발표했다.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정상인 16명, 신부전증에 걸리지 않은 당뇨병 환자 12명,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 11명 등 총 39명을 대상으로, 코미디언들의 만담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전과 40분간 시청한 후에 혈액 검사를 실시하였다.
정상인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환자는 혈중 프로레닌(Prorenin)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장 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프로레닌이 결합하면 신부전증이 진행하게 된다.
연구팀이 실험 후 혈중 프로레닌의 농도를 비교한 결과,
프로그램 시청 전에는 정상인의 평균이 리터 당 32.5 나노(나노는 10억분의 1)그램, 신부전증에 걸리지 않은 환자가 93.4 나노그램, 당뇨성 신부전증 환자가 196.6 나노그램이었지만, 시청 후에는 신부전증이 없는 환자는 60.4 나노그램으로 감소해, 통계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신부전증 환자도 166.7 나노그램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신장 이외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프로레닌과 결합하는 수용체의 유전자의 활동을 웃기 전후로 비교한 결과,
정상인은 거의 변함없었지만, 당뇨병 환자는 유전자의 기능이 약 1.5배 정도 활성화 되었다.
연구팀의 하야시 타카시 주임 연구원은 「웃음으로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분의 프로레닌이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농도가 내려가는 것으로 추측됩다. 결론적으로 이 실험 결과는 웃음이 당뇨병 합병증에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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