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사랑받는 입력방식은 무엇일까? 두말 할 것 없이 버튼입력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근 10년간을 유지해 온 이러한 휴대폰 사용행태는 이제 곧 바뀔 전망이다.


최근 휴대폰 업계에선 새로운 입력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과거‘우리~집’이란 CF로 유명한 음성인식기능에서부터 비트박스폰의 동작인식기능 등을 채용하던 휴대폰이 이제는 비전센서까지 탑재하는 등 새로운 변모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휴대폰의 사용이 음성통화 위주에서 이제는 문자전송, 무선인터넷 이용, 게임 등으로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전화기의 개념을 뛰어넘어 미래형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좀 더 편리한 UI를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독특한 입력시스템들은 지금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고 있을까? 사실 초기 음성인식 휴대폰의 경우 그 기능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했었다. 고작 음성인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지정해 놓은 단축번호에 전화를 거는 수준. 하지만 지금은 전화송신은 물론 휴대폰 메뉴를 모두 음성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통해 영문을 입력할 수 있는 휴대폰을 해외에 출시해 놓은 상태로, 향후 한글문자 입력 폰도 기대되는 바이다.


<프리폴더폰으로 출시된 SCH-B450에도 동작인식기능이 있다.>

동작인식폰은 휴대폰을 움직임으로써 입력방식을 대신할 수 있다. 휴대폰에 가속도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휴대폰의 기울기나 흔들림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동작인식기능은 현재 간단한 예/아니오 선택에서부터 비트박스, 메뉴검색, 전용모션게임에 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자는 그냥 핸드폰을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또한 휴대폰을 쥔 손으로 숫자를 형상화하면 단축번호를 통한 전화송신도 가능해 음성인식과는 다른 재미를 가질 수 있다.


<엠텍비젼이 최근에 선보인 머신비젼플랫폼>

가장 최근에 선보인 머신비전 플랫폼을 이용한 입력방식은 사용자가 비전센서 앞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입력을 할 수 있다.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초콜릿폰의 터치센서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아직 이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이 시중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개발업체인 엠텍비젼에 따르면 현재 한 휴대폰제조사와 출시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텍비젼은 이 비전센서가 향후 휴대폰의 마우스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외에 휴태폰 탑재가 예상되고 있는 기술로 터치스크린이 있다. 터치스크린은 현재 PDA, 산업용PC, PMP, UMPC 등에 채용되고 있다. 물론 2인치 선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휴대폰 화면에서 터치스크린이 어느 정도의 효율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모바일게임기인 닌텐도DS는 터치스크린을 게임상에 적용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작은 디바이스 크기로 인한 UI의 한계성은 그동안 휴대폰 업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휴대폰이 자판입력 단계에서 벗어나 위와 같은 새로운 입력 솔루션을 개척해 간다면, UI문제의 해결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출처> K모바일뉴스, 2006-08-18 오후 1:52:31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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