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증이나 위궤양, 가슴 통증,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각종 검사로도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기 힘들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는 환자들에게 우울증 치료제나 각종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감성노화’라는 개념을 설명해준다. 한마디로 ‘행복해지는 데 더 노력하라’, ‘조바심을 버리라’는 것이다.


「감성노화」란 신체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감성이 얼마나 젊은가,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미래와 업무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 등으로 자신의 감성을 스스로 노화시키고 있다. 실제 나이는 서른일지 몰라도 감성 나이는 쉰인 사람이 부지기수인 것이다. 이는 놀면서도 자면서도, 밥을 먹거나 책을 읽을 때도 왠지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치열한 준비와 조바심, 걱정은 오히려 대비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그렇다면, 「감성노화」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용우 교수는 먼저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기업에 비유하면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라 자신있는 사업, 발전 가능성 있는 사업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육성해 키우는 것. 취미생활인 노래 부르기, 댄스, 뮤지컬 감상 등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몸짱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 감성 가꾸는 것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실생활에서 감성을 훈련해야 한다.

박 교수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은

①지하철을 타러 갈 때, 열차가 플랫폼으로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도 일부러 천천히 걸어본다

②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본다

③계획 없이 길을 걸어본다

④좋아하는 영화나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한다(이때 주위의 눈치를 보지 말고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뼉을 치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등이다.

신체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보톡스나 태반주사를 맞는 것도 좋고, 몸짱이 되기 위해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박 교수는 “이제는 감성의 노화 방지를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볼 때”라고 강조한다.


10개 이상

감성충전 100%. 지금의 감성을 계속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7~9개
풍부한 감성이 아직 피어나질 못했네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루 30분만 투자해보세요.

내가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꾸어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은 여행을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겠지요. 영화나 공연을 즐길 때에는 그 속에 몰입해보세요. 어느 순간 숨어 있는 감성이 활짝 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4~6개
바쁜 일상에서 감성이 점차 메마르고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어보세요. 먼저 감성이 들어앉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3개 이하
거의 메말라버린 감성을 이제부터 충전해야 합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쁘게 살아온 내 인생을 한번 되새겨보고 행복한 삶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위 체크리스트에서 나에게 들어맞는 항목 개수를 매달 1~2개씩 올려보겠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실천해보세요.


<출처> 이지데이, 2007-10-25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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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로愛레몬 2007.12.01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라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