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소니가 종이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충전하는 배터리를 개발



씨넷은 소니가 ‘2011 에코 프로덕트’ 전시회를 통해 종이 조각으로 전력을 충전하는 바이오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시연을 통해 종이와 골판지 조각으로 액체가 담긴 병에 떨어뜨려 소형 선풍기를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흰개미가 나무를 소화한 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배터리 기술에 적용한 것으로 셀룰라아제를 넣은 혼합용액이 핵심이다. 셀룰라아제는 종이를 효소로 분해해 포도당으로 바꾸고 이 과정에서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이온과 전자가 발생한다.


포도당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니는 2007년에도 설탕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배터리를 선보인 바 있다. 종이 배터리는 관련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사례다.


종이 배터리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MP3 플레이어를 실행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다. 소니는 종이 배터리 전력생산량이 작지만 화학물질과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만큼 친환경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전자신문, 2011. 12. 26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