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네 번 걷는 것이 길게 한 번 걷는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인디아나대의 연구진은 20명의 환자들 대상으로 「10분 간 4번 걷는 것」과 「한 번에 40분 간 걷는 것」이 혈압강하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짧게 여러 번 걷는 것과 길게 한 번 걷는 것이 혈압강하에 미치는 효과는 동일하였지만, 짧게 걷는 것의 효과는 11시간 동안 지속된 반면, 길게 걷는 것의 효과는 7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연구진은 짧게 걷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이 길고 지속적인 운동이 혈압강하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업무상의 스케줄 때문에 오랫동안 걸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바쁜 업무 중에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40분 간 운동할 시간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짬짬이 10분간의 시간을 내는 것은 가능하다. 10분씩 4번만 걸으면 된다니 얼마나 이상적인가!"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Hypertension` 9월호에 발표되었다.


<출처> 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2006/09/18 (HealthDay, September 18, 2006)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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