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세균 분해 바이러스를 이용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전류가 발생하는 원리를 적용해 사용 중에 충전되는 노트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놀랍게도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세균 분해 바이러스를 이용한 방식이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씨넷에 따르면,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가 인체에 무해한 ‘M13 바이러스’에 압력을 가하면 전류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압력으로 전류를 발생시키는 압전 기술은 그간 납과 같은 금속 물질을 이용했다. 하지만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가 밝힌 M13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쉽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M13 바이러스를 차곡차곡 쌓아 우표만한 크기의 바이러스 압전소자를 만들었다. 이 압전소자를 키보드처럼 손가락으로 두드리자 소형 LCD에 숫자 '1'이 표시됐다.

현재 전극을 누를 때마다 6나노암페어가 발생하며, 400밀리볼트의 전류 생산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A 건전지의 4분의 1정도 전압이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인 미국 UC버클리의 이승욱 교수가 밝혀낸 것으로 눈길을 끈다.

외신은 바이러스가 덧입혀진 키보드가 탑재된 노트북 개발이 곧 다가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일상중에 압력을 많이 받는 신발 깔창을 이용한 휴대폰이나 개인용 조명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URL : http://news.cnet.com/8301-17938_105-57439419-1/laptops-could-charge-by-typing-thanks-to-a-virus/?tag=mncol;1n

http://crave.cnet.co.uk/laptops/laptops-could-charge-by-typing-thanks-to-a-virus-on-the-keys-50008029/

<출처>ZDNet Korea, 2012. 5. 23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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