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부 '삶의 질' 보고서


스마트 의류 입고 외출, 집안 일 로봇이 도맡아

한끼 식사 캡슐로 해결, 유전자별 맞춤형 치료, 지구 한바퀴 우주여행



2040년 한국인들은 스마트의류를 일상적으로 입고, 음식물을 대체하는 캡슐 1개로 끼니를 때우며 집안 살림의 대부분은 로봇이 담당하게 된다. 2040년이 되면 SF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게 될 것이라는 미래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연구소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우주관광이 현재 해외여행만큼이나 보편화되고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로 질병을 완전 정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현재의 과학기술과 향후 개발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체계화해 도출해낸 것이다. 2040년 한국인의 삶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2040년 한국인들은 IT 등 융합기술의 발달로 첨단 디지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의류를 일상적으로 입게 된다. 옷과 컴퓨터가 일체화된 웨어러블 컴퓨터, 주변온도에 맞춰 스스로 변하는 지능성 방한복, 주변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 의류, 손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회복시키는 지능형 소재로 된 의류가 일반화된다는 것이다. 또 노화억제 식품 소재가 개발되고 음식물 대체 캡슐 보급으로 음식 문화에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제로 하우스 보급이 이뤄지고 가정용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주택의 그린화가 보편화된다. 주택의 스마트화도 이뤄져 내부환기, 온도ㆍ습도조절, 조명 밝기 등은 물론 거주자의 건강상태, 위험상황까지 검사해 알려주게 된다. 재택근무가 증가해 주택은 현재 잠만 자는 공간에서 업무와 휴식, 자녀교육,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소, 세탁, 설거지, 정리정돈, 심부름, 음식조리 등을 수행하는 도우미 로봇이 일반화돼 가사노동 대부분은 로봇이 담당하게 된다. 지능형 전용로봇은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고 가족의 운동 파트너, 게임 상대가 되기도 한다. 노인 부부나 독거노인들이 많아지면서 노인을 위해 휠체어를 끌어주는 로봇, 음식물을 수발하는 로봇, 세안, 칫솔질이나 목욕을 돕는 로봇 등도 개발된다.


접히는 휴대용 디스플레이가 실용화되고 홀로그램과 같은 휴대용 공간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실제 촉감까지 전달되는 입체 디스플레이가 개발된다. 만국어 번역기가 실용화되면서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고 혼자서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급증하게 된다. 지구 주위 궤도 우주관광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우주여행을 꿈꾸게 된다.


또 사이버교육, 원격교육도 강화돼 최신 콘텐츠들이 우리말로 실시간 번역되기 때문에 가족을 떠나 외국에 유학을 갈 필요가 없어진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사이버학교를 통한 교육이 진행된다.


가상현실 기반 체험형 학습시스템이 보급돼 학부모들이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사교육이 사라지게 된다.


질병, 원격진단 및 치료기기가 개발되고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특수의료가 시행된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노화 메커니즘이 규명된다. 여기에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장기를 재생하며 인공망막이 도입되고 대체 인공 장기가 개발된다.


연료전지 자동차와 자동운전시스템이 일상화되면서 자동차간 통신시스템을 활용한 사고 방지 시스템이 보급돼 자동차 사고가 급감한다. 뇌의 기억정보를 컴퓨터가 읽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실용화되면서 범죄가 급감하고 해일, 태풍 등 재해를 인지하고 자동 통보할 수 있는 전용 로봇이 개발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급감하게 된다.

<출처>디지털타임스, 2011-11-22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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