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진화」는 뜨거운 불덩이였던 45억년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수많은 외계 암석과의 충돌을 통해 점차 식어 가면서 오늘 날에 이르렀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16일 달정찰위성(LRO)의 1천번째 작동일을 기념해 45억년전부터 시작돼 오늘날에 이른 달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놀라운 영상 '달의 진화’와 달 표면 사진 등 2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첫 편은 ‘달의 진화(Evolution of the Moon)’라는 이름의 동영상이다.

여기서는 45억년 전 지구의 조각이었다가 지구와 큰 충돌을 일으킨 후 달의 궤도로 튕겨져 나가 시작한 달의 기원을 소개하고 있다. 달의 남극은 커다란 외계 암석이 뜨거운 달의 표면에 폭발과 함께 부딪치면서 충돌해 오늘날의 모습을 형성하게 됐다. 이어 38억년전까지 외계의 작은 바위들이 쉴새없이 달표면에 떨어져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크레이터가 형성됐다.








충돌의 결과 생겨난 달은 천천히 식어갔으며 이후 일련의 외부물체에 의한 충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달남극에 있는 2천500km나 되는 넓이의 거대한 에이트켄 분지(Aitken Basin) 같은 지형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속되는 달 외부로부터의 암석들이 아직 뜨거운 달 표면에 떨어져 수많은 크레이터를 만든다. 이후 달은 점차 식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나사가 공개한 두 번째 비디오는 ‘달 여행(Tour of the Moon)’이란 제목의 동영상으로서 LRO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로 본 달 표면 저공비행 결과를 보여준다.


설명과 함께 보여지는 동영상 쇼는 달 크레이터와 달의 산 지도 제작을 보여준다. 또한 1969년 달착륙시 아폴로 우주선이 놔두고 간 기기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도 나타난다. 하지만 슬프게도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소설에서 나오는 TMA-1의 고향인 타이코 크레이터(Tycho crater)는 그 꼭대기에 야구장크기의 바위가 놓여 있다.

LRO는 지난 2009년 달크레이터관측감지위성(LCROSS)와 나란히 발사됐는데 이후 달 표면을 7가지의 서로 다른 계측기기를 사용해 스캐닝해오고 있다.

LCROSS는 달과 충돌시키는 데 쓰이곤 했는데, 이를 통해 충격으로 발생하는 조각이 달표면에 물이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반면 LRO는 정상작동을 하는 한 달궤도에서 정찰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LRO의 장기목표는 인간이 또다시 달탐험을 할 때를 대비한 장소를 준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달식민지로 사용할 수 있는 터널, 탐험시 필요한 양의 물 얼음덩어리, 그리고 달 자체가 쪼그라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래 동영상 가운데 첫번째는 달의 생성과정을 그래픽으로 구성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두번째는 달의 표면을 LRO가 실제로 달 저궤도에서 촬영한 모습으로서 여기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달 반대편의 모습, 그리고 과거 달탐선사선 아폴로의 착륙흔적까지도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출처>ZDNet Korea, 2012.03.17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