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 토요타 코롤라 ◈

세계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토요타의 소형차 코롤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롤라는 지난 5월말 3,014만 6,103대 생산을 돌파, 자동차 역사상 단일차종 최다 생산기록을 세웠다.
이 차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3바퀴쯤 돌 수 있는 길이다.
1966년 처음 출시한 코롤라는 2년 후 미국시장에 진입했다. 1982년 1,000만대 생산을 돌파했으다. 1995년 2,000만대 생산기록을 세운 데 이어 최근 3,000만대 생산을 넘어서며 세계 최다기록을 계속 지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1969년부터 33년 연속 판매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도 출시된 지 3년동안 베스트 수입차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무난한 스타일과 성능, 경제적인 가격 등이다.
2006년형의 경우 4도어 5인승이 패밀리 세단 및 스포츠 세단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으며 옵션에 따라 CE에서 XRS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4기통 1.8ℓ 130~170마력까지 있다. 미국 판매가격은 1만4,000~1만7,000달러.


◈ 세계에서 가장 긴 차 길이는 30.5m ◈

자동차기네스, 제이 올버그의 특별제작 리무진

캐딜락, 링컨 등 차체 크기로 유명한 일반 승용차보다 긴 리무진들이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는?

논란이 많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주인공은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사는 제이 올버그의 리무진이다.
이 차는 길이 30.5m에 총 26개의 바퀴를 갖고 있다.
주로 영화나 각종 전시회에 사용되며 킹사이즈 워터베드, 수영장의 드라이빙 보드 등으로도 쓰인다.
이 차는 운전하기엔 좀 어려워 보이지만 때로는 중간 부분을 구부려 모양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한다.

또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제조업체가 만든 자동차 중 가장 큰 차는 부가티 타입41 르와이얄(영어식 표기 로얄)이다.



이 차는 1927년 처음 제작됐고 직렬 8기통 12.7ℓ 엔진에 최고출력 250마력이다.
전체길이가 6.7m, 보닛 길이 2m, 휠베이스만도 보통 소형차의 길이인 4.3m나 된다.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마하 1 ◈

맥라렌, 페라리, 부가티, 포르쉐, 코닉세그 등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속도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속 300km가 넘는 차들은 이미 여러 대 있으며, 최근엔 시속 400km에 도전하는 슈퍼카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의 속도는 얼마일까?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바로 스러스트 슈퍼소닉카(SSC)다.
영국인 앤드 그린은 1997년 10월15일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데저트에서 이 차를 몰고 1마일(1.609km) 기준 최고 육상속도 기록인 시속 1,227.985km의 기록을 세웠다. 마하 1과 비슷한 속도다.

SSC는 22.68t 11만마력의 롤스로이스 스페이 205 제트엔진을 2개 얹어 이 같은 속도를 냈다.
또 모양을 만드는 데에만 2년 6개월, 전체 제작에 다시 2년이 소요되는 등 기획단계에서 기록을 세우는 데까지 총 6년이 걸렸다.
디자인은 차체가 강력한 엔진을 견딜 수 있도록 에어로 다이내믹을 채용했으며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화재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SSC처럼 기록을 위해 탄생한 특수 프로젝트가 아닌 자동차메이커들의 차 가운데에서는 부가티 베이른이 가장 빠르다.
베이른은 쿼드 터보 W16 7,994cc 1,002마력 엔진을 장착해 최고시속 40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2.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차, 들고 다니는 차, 필 P50 ◈

Mini나 Smart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차 브랜드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이 브랜드들의 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언뜻 생각하면 세계 최소형 차가 바로 미니나 스마트일 것 같지만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는 필 P50이다.

필 P50은 길이×너비×높이가 1,340×990×1,340mm로 1962년부터 3년동안 영국의 필엔지니어링사가 생산했다.
무게는 59kg의 초경량인 1인승 차로 배기량은 49cc이며 최고시속은 64km였다.
이 차는 그러나 많이 팔리지는 못했다. 소음이 심한 데다 기어가 3단으로 앞으로 갈 수는 있지만 후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뒤로 가야 할 경우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차체를 들어올린 후 방향을 바꿔야 했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 부가티 타입41 르와이얄 스포츠 쿠페 ◈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록된 공식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는 부가티 타입41 르와이얄 스포츠 쿠페다.
이 차는 1990년 4월12일 일본인이 1,500만달러(약 152억1,3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의 예술가’로 유명한 에토레 부가티는 자신의 공장에서 1909~1940년 레이싱카, 스포츠카, 고급차 등을 8,000대 가까이 만들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차가 바로 타입41 르와이얄.
‘세계 최초의 로드카’로 불리는 이 차는 1927년 처음 제작됐고 직렬 8기통 12.7ℓ 250마력 엔진에 3단 변속기를 장착, 2단 기어에서 시속 145km의 성능을 냈다.

전체 길이는 6,700mm, 보닛 길이 2,000mm, 휠베이스만도 보통 소형차의 길이인 4,300mm나 된다.

르와이얄은 단순히 크기만 한 차는 아니다.
자동차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천재 엔지니어로 유명한 부가티가 만든 만큼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부품 하나하나에 예술적인 감각이 살아 있는 모델이다.
부가티는 평소 “만약 사각형 피스톤이 아름답다면 서슴없이 원형을 버리고 이를 따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볼트 하나에도 예술적 감각을 강조했다.


기사제공= 오토타임즈/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출처>도깨비뉴스, 2005-09-14 19:46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