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을 예방하는 데는 레모네이드나 기타 감귤류의 주스보다는 오렌지주스가 최고라는 연구결과 발표.


감귤류의 주스에서 발견되는 구연산칼륨이 신장결석의 생성을 지연시킨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은 다른 요소들이 주스의 결석예방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미 국립보건원의 후원을 받아 13명의 지원자를 모집하여 3단계의 시험을 실시하였다. 처음 1주일 간 참가자들은 증류수를 마시고, 다음 주에는 오렌지주스를 마신 다음, 마지막 주에는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각 단계의 시험 사이에는 3주일의 간격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13온스의 주스, 레모네이드, 증류수를 하루에 세 번씩 식사와 함께 마셨으며, 동시에 결석의 형성을 억제하기 위하여 저칼슘·저수산식(low-calcium, low-oxalate diet)을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 오렌지주스는 소변중의 구연산염 농도를 증가시키고 요산과 수산칼슘의 결정형성을 감소시켰다(요산과 수산칼슘은 신장결석의 가장 흔한 구성요소이다). 그러나 레모네이드는 구연산염의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았다.


"감귤류의 주스 중에서 오렌지주스만이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것은 과일주스마다 구성성분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즉, 오렌지와 그레이프푸르트에 포함된 구연산염은 칼륨이온과 공존하는데 반하여, 레모네이드와 크랜베리에 포함된 구연산염은 수소이온과 공존한다. 수소이온은 구연산염의 유익한 효과를 상쇄하는데 반하여, 칼륨이온은 그렇지 않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8월 26일자로 실렸으며,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SOURCE: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news release, Aug. 31, 2006.

<출처> KISTI, 2006. 9. 5
Health Day(美), September 4, 2006

Posted by Top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