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아닌 셀룰로오스로 만든 종이배터리

종이형태로 만들어진 배터리가 개발되었다고 Nano Letter 8월호에 게재되었다. 이 배터리는 셀룰로오스로 만들어졌다.

Albert Mihranyan 교수팀은 메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친환경적이고, 비싸지 않은 배터리를 개발하였다고 보고했다. 이제까지 보고된 금속을 제외하고 배터리에 사용되는 물질들은 전도성 고분자 또는 플라스틱 물질들이다. 전도성 고분자 중 하나인 폴리피롤(polypyrrole(PPy))은 훌륭한 충전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자체적으로 상업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Albert Mihranyan 교수팀은 이에 넓은 표면적을 가지는 셀룰로오스 가닥가닥을 PPy로 코팅함으로써 물질의 충전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 머리카락의 오만분의 일 두께인 셀룰로오스 가닥을 결함이 없게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이라고 Albert Mihranyan 박사는 말한다. 또한 PPy의 코팅 두께에 따라 충전능력과 충전속도를 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균일하게 PPy가 코팅된 셀룰로오스를 미세기공을 갖는 종이 형태로 제조한다.

셀룰로오스는 녹조에서 추출되며 녹조에서 추출된 셀룰로오스는 일반 나무로부터 얻어지는 셀룰로오스에 비해 100배의 표면적을 가진다고 한다. 이렇게 넓은 표면적을 나타내는 셀룰로오스가 새로운 전지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일반 필터 종이에 전해질로써 소금을 흡수시켜 전극을 만들었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PPy층의 산화, 환원을 이용함으로써 아주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와 차이를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접목함으로써 앞으로 종이와 같은 유연성을 가지는 전기기구의 개발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해본다.


종이형태로 만들어진 배터리

<원문정보> http://pubs.acs.org/stoken/presspac/presspac/full/10.1021/nl901852h

URL :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9-09/acs-pbm092309.php

<출처> NDSL, 2009-09-25

Posted by Top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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